...는 다행히도 아니었던 듯. 홍대 조치원캠 총학에서도 해명글을 올렸다.
한나라당 지지한다고 발표'했다는' 총학생회 명단과 선언문 내용
http://news.media.daum.net/politics/others/200711/28/nocut/v19022186.html
내가 원래 정치 이야기에는 별 관심도 없거니와
연일 정치 이야기로 블로고스피어가 도배되다시피 하는 현실이 못마땅해
내 블로그에는 정치이야기는 안쓰리라 다짐을 했었지만
요건 한마디 좀 해야겠다.
맨처음 저 선언문 소식을 보고는 으이그 이 한심한 영혼들아 하고
그냥 살포시 조소를 날려주시었다.
나와는 별 관계 없을 거란 사실에...
하지만, 명단 위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자랑스럽게(?)도 우리 학교 이름과 캠퍼스명까지
이쁘장하게 떡 올려져 있더라.
갑자기 띵 하더니 불현듯 댓글란을 확인했다.
(평소 뉴스나 포털사이트 게시판 이용할 때는 댓글란을 보지 않는다. 워낙 막장 쓰레기판이라)
아니나다를까 학교 욕하는 내용들이 잔뜩 올라와있더라.
뭐 대부분이 '이러니까 3류대 소리 듣지'라는 소리들...
난 저 명단에 속해 있는 홍익대 조치원 캠퍼스에 다니고 있지만
학교일에 원래 관심도 없는데다가 4학년 2학기라서 1주일에 학교를 두 번밖에 가지 않기 때문에
저런 짓을 진짜 학교 차원에서 한 건지 정확한 건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저런 선언문이 나오기 전까지 학교 내에서는 저런 선언문 발의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접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홍익대학교라는 이름을 저런 공식적인 선언문에
올렸다는 것인가.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서는 재학생들 대상의 어떠한 의견수렴 절차도 없었고
하다못해 우리 총학은 이명박이를 지지하겠다라는 사전 공지의 절차조차 없었다.
우리 학교의 이름이 걸린 일을 인터넷 뉴스나 블로고스피어에서 처음 접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것인가.
더군다나 그것이 시기적으로나 상황적으로 한참 민감한 정치관련 내용인데 말이다.
실제로 총학생회장이란 자가(난 올해 총학회장 선거때 휴학중이어서 지금 총학회장이 누군지 전혀 모른다;;)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해도 그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가.
그런 일에 자신이 맡고 있는 총학생회장이란 직책을 이용해 마치 '학교 전체의 의견인양'
포장을 한다는 것은 한참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홍대 조치원캠 전체가 이명박을 지지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다.
하지만 저런 정치성 가득한 문서에 학교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저것을 접할 수많은 사람들에게 '홍대가 이명박을 지지한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도 댓글란에는 삼류대 어쩌고 하는 악플이 넘쳐나는 것이고.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선언문을 낸 것이 문제가 아니다.
정치적인 집단이 아닌, 학문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그 구성원들의 정치적 성향은 서로 판이하게 다를 수가 있다.
정치적 방향이 같아서 모인 집단이 아니란 말이다. 학교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이름을 정치적인 데에 이용해서 마치 우리 학교가
'하나의 정치적 성향'을 띄고 있다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게 만든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지지한다고 한 것이 이명박이건, 문국현이건, 허경영이건 간에 말이다.
위장지지 설도 간간히 발견할 수 있는데,
(딴나라당에서 구라쳤다는 이야기)
제발 좀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사실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캠퍼스에서 학교다니는것도 서러운데, 꼭 저런 식으로 삼류대 소리까지 들어야 되겠니.
한나라당 지지한다고 발표'했다는' 총학생회 명단과 선언문 내용
http://news.media.daum.net/politics/others/200711/28/nocut/v19022186.html
내가 원래 정치 이야기에는 별 관심도 없거니와
연일 정치 이야기로 블로고스피어가 도배되다시피 하는 현실이 못마땅해
내 블로그에는 정치이야기는 안쓰리라 다짐을 했었지만
요건 한마디 좀 해야겠다.
맨처음 저 선언문 소식을 보고는 으이그 이 한심한 영혼들아 하고
그냥 살포시 조소를 날려주시었다.
나와는 별 관계 없을 거란 사실에...
하지만, 명단 위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자랑스럽게(?)도 우리 학교 이름과 캠퍼스명까지
이쁘장하게 떡 올려져 있더라.
갑자기 띵 하더니 불현듯 댓글란을 확인했다.
(평소 뉴스나 포털사이트 게시판 이용할 때는 댓글란을 보지 않는다. 워낙 막장 쓰레기판이라)
아니나다를까 학교 욕하는 내용들이 잔뜩 올라와있더라.
뭐 대부분이 '이러니까 3류대 소리 듣지'라는 소리들...
난 저 명단에 속해 있는 홍익대 조치원 캠퍼스에 다니고 있지만
학교일에 원래 관심도 없는데다가 4학년 2학기라서 1주일에 학교를 두 번밖에 가지 않기 때문에
저런 짓을 진짜 학교 차원에서 한 건지 정확한 건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저런 선언문이 나오기 전까지 학교 내에서는 저런 선언문 발의에 대한 어떠한 내용도
접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떤 근거로 홍익대학교라는 이름을 저런 공식적인 선언문에
올렸다는 것인가.
적어도 내가 아는 선에서는 재학생들 대상의 어떠한 의견수렴 절차도 없었고
하다못해 우리 총학은 이명박이를 지지하겠다라는 사전 공지의 절차조차 없었다.
우리 학교의 이름이 걸린 일을 인터넷 뉴스나 블로고스피어에서 처음 접한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것인가.
더군다나 그것이 시기적으로나 상황적으로 한참 민감한 정치관련 내용인데 말이다.
실제로 총학생회장이란 자가(난 올해 총학회장 선거때 휴학중이어서 지금 총학회장이 누군지 전혀 모른다;;)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해도 그건 개인적인 문제가 아닌가.
그런 일에 자신이 맡고 있는 총학생회장이란 직책을 이용해 마치 '학교 전체의 의견인양'
포장을 한다는 것은 한참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홍대 조치원캠 전체가 이명박을 지지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다.
하지만 저런 정치성 가득한 문서에 학교 이름이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저것을 접할 수많은 사람들에게 '홍대가 이명박을 지지한다'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도 댓글란에는 삼류대 어쩌고 하는 악플이 넘쳐나는 것이고.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선언문을 낸 것이 문제가 아니다.
정치적인 집단이 아닌, 학문을 목적으로 하는 공동체이기 때문에
그 구성원들의 정치적 성향은 서로 판이하게 다를 수가 있다.
정치적 방향이 같아서 모인 집단이 아니란 말이다. 학교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 이름을 정치적인 데에 이용해서 마치 우리 학교가
'하나의 정치적 성향'을 띄고 있다는 식으로 사람들에게 인식되게 만든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지지한다고 한 것이 이명박이건, 문국현이건, 허경영이건 간에 말이다.
위장지지 설도 간간히 발견할 수 있는데,
(딴나라당에서 구라쳤다는 이야기)
제발 좀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사실이라고 한다;;
안그래도 캠퍼스에서 학교다니는것도 서러운데, 꼭 저런 식으로 삼류대 소리까지 들어야 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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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unke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