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FF7크라이시스 코어는 전작이 존재하는 '후속작'이기에

전작의 세계관이나 인물 등을 알아두면 훨씬 즐겁게?플레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뭐 몰라도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을 거 같긴 하지만,

워낙에 게임이 스토리 중심이라(개인적으로 게임으로써의 CC는 영 별로라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200% 즐기려면 전작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정도는 가지고 있어줘야 할 듯.

 

그러나.

FF7원작 스토리를 다 쓰기는 너무 귀찮기 때문에-_-

CC에 나오는 몇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선에서..끝내도록 하겠다;;

 

1. 신라컴퍼니

FF7의 행성을 지배하고 있는 거대기업.

따로 국가가 없는 FF7의 세계에서 세계정복의 대괴수(?)나쁜놈 편이라고 보면 되겠다.

뭐 CC에서는 그 '나쁜놈편'소속이 되어 스토리를 이끌어나가기는 하지만...

별 내부에 흐르고 있는 '라이프스트림'을 에너지원(=마황 에너지)으로 이용해서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

에너지 사업도 하고, 자동차도 파는듯 하고...

기업이라지만 군대도 있고, 특수부대도 있으며(=솔저), 정보기관(=턱스)도 있다.

사장은 프레지던트 신라. FF7원작에서는 세피로스에 의해 목숨을 잃고

아들이자 부사장인 루퍼우스 신라가 사장이 되기도 한다.

마황도시 '미드갈' 중심부 신라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다.

 

2. 솔저

신라컴퍼니의 특수부대.

CC의 주인공 잭스를 포함한 안질, 제네시스, 세피로스, 그리고 FF7원작의 클라우드 모두 솔저이다.

(클라우드는 사실 아니지만... 일단 원작 초반에는 '전직 솔저'로 나오니...)

써드부터 세컨드, 퍼스트 순으로 계급이 분류되며,

세피로스는 최강의 솔저로 명성이 높다.

신라 일반병과는 일단 기본 능력치부터 차이가 나지만,

'마황 에너지'를 쏘였다는 점에서 일반병과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마황을 쐬게 되면(말이 맞나?-_-)눈 색깔이 바뀌는듯. 원작에서 에어리스가 클라우드의 눈을 보고

솔저인지를 알아맞추게 된다.

 

3. 세피로스

신라컴퍼니 최강의 솔저이자, 원작의 최종보스.

원래는 그냥 솔저에 불과했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각성(?)하여 신라를 버리고

최강의 마법 '메테오'로 별을 박살내려고 한다.

(이거 막는 것이 FF7원작의 메인 스토리...)

들고 다니는 칼은 '마사무네'란 이름의 장검. 이걸로 신라 사장인 프레지던트를

썰어(-_-)버리고 자신이 어머니라 생각하는 제노바 조각을 신라로부터 탈취해간다.

FF7등장 당시 KOF의 야가미 이오리와 함께 미형 악역의 대표주자로

많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하지만, 최강 솔저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최종보스로서의 강력함은 제로.. 에 가까웠다-_-

아, 최종보스로 등장할 때 CC의 안질, 제네시스처럼 한쪽 날개만 달고 나왔었다(세퍼 세피로스)

뭔가 연관이 있는건가?

 

4. 마황 에너지

CC에서는 라이프스트림이란 말이 안나오는것 같다(나중엔 나올라나)

신라의 밥줄 마황 에너지.

별 내부에 흐르는 '라이프스트림'을 에너지원으로 뽑아낸게 '마황'이고, 그걸 뽑아내는

발전소가 '마황로'이다.

라이프스트림이란 별 내부에 흐르는 초록색의 '기'같은 것으로, 별에 사는 생명체들이

라이프스트림에서 태어나 라이프스트림으로 돌아간다고 하며

별의 생명력을 유지하는 원천이기도 하다.

다시말해, 마황 에너지를 마황로를 이용해 쪽쪽 뽑아내면

언젠가는 별의 생명력이 다할 지도 모른다는 것...

그래서 FF7원작에서는 신라에 대항해서 별을 구하기 위해 바레트, 티파 등이

반신라조직 '아바란치'를 조직해서 마황로에 대한 테러활동을 벌이기도 한다.

또한 마황 에너지(=라이프스트림)이 결정체 형태로 생성된 게 '마테리아'이며

이것은 신라에서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자연적으로 생성되기도 하는데

이 자연적으로 생성된 마테리아가 FF7원작에서는 레어 소환수나 커맨드 마테리아로 등장했다.

(FF7원작에서는 소환수 역시 마테리아를 따로 장비해서 마법 커맨드를 사용하는 형식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5. 미드갈

신라의 중심 도시이자, 마황 에너지가 넘쳐나는 자원(?)의 보고.

신라가 그냥 땅에 있던 도시 위에 거대한 피자형(-_-)플레이트를 올려

지상에 떠 있는 도시를 만들고, 원래 있던 지상의 도시를 슬럼화 시켜버렸다.

중심 도시답게 딴 동네에는 하나 세우기도 힘든 마황로를 여덟개나 세워놓았다.

미드갈 가운데에 70층(맞나)짜리 신라빌딩이 서 있으며,

슬럼 사람들은 함부로 플레이트로 올라갈 수 없다.

FF7원작에서는 반신라조직 아바란치를 뭉개버리기 위해 신라에서 7번가 플레이트를 받치는 기둥을

폭파시켜 7번가 슬럼을 깔아뭉개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6. 턱스

신라의 정보기관.

현실세계의 CIA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CC에도 나오는 '청'이 주임으로 있으며, 파괴공작이나 탈취, 은폐 등을 주로 하는 것 같다.

(사실 써놓고 나니 정보기관이 아닌 것 같기도-_-;;)

FF7원작에서는 청을 비롯해 레노, 루드, 이리나가 턱스의 멤버로 등장했었고(이리나 빼고

CC에서도 다 나오는듯)원작의 플레이어블 캐릭터 중 한명인 빈센트도 원래 턱스의 일원이었다고 한다.

빈센트는 CC에서 나올라나.

 

7. 버스터 소드

CC에서 안질의 보검(?)으로 등장하는 버스터 소드.

원작에서는 주인공 클라우드의 기본장비로 등장한다.

CC에서는 뭔가 대단한 칼로 묘사가 되는데, 정작 FF7에서는 극초반 장비라서

공격력 꽝에 마테리아 홀도 두개뿐이라서 후반엔 그냥 잊혀져버린 그런 칼에 불과했다.

하지만, 그 이미지만큼은 우주최강솔저(...)클라우드의 무기로 FF7발매이후 줄기차게 등장했다가

결국 CC에서 뭔가 사연까지 갖추게 되는데.

버스터 소드가 어떻게 안질의 등에서 클라우드의 손까지 전해졌는지

CC에서 밝혀질듯.

(아직 CC초반부 진행중인 필자-_-)

 

8. 호죠

신라컴퍼니 과학부문총괄.

뭐 전형적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이며, 제노바 프로젝트의 책임자이다.

FF7원작의 내용에서는 호죠가 제노바 프로젝트를 위해 그의 조수였던 루크레시아에게

제노바 세포를 주입해서, 그 결과 낳은 아이가 세피로스이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다.

원작에서는 후반부에 '과학자로써의 욕망에 져 버렸다'며 직접 자신에게 제노바 세포를 주입,

몬스터화 되어 후반부 보스로 등장하는 포스(?)를 보여주기도 한다.

참고로, CC진행 도중 호죠가 등장하는 그의 연구실은 원작과 똑같으며,

잭스가 들어가 강화(?)를 받을 수 있는 가운데 유리 실험대는 훗날 에어리스가

실험대상이 되려다가 클라우드에 의해 구출받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밖에도 제노바가 들어있는 캡슐이라던지...(CC에서는 없었다)

제노바 프로젝트의 책임자이며, FF7최종보스인 세피로스의 아버지라는 점에서

FF7, CC, AC 등 FF7시리즈를 아우르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제공자라고 할 수 있다.

 

9. 에어리스

FF7시리즈 최고의 히로인.

원작에서는 히로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게임 중반부 사망하시게 되며-_-

고대종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배경 덕분에 FF7원작에서 호죠의 실험샘플로 잡혀가 죽어라 고생하고

결국은 세피로스를 막으려다 세피로스의 손에 죽게 된다.

 

10. 클라우드

FF7원작의 주인공이자, 최강솔저 세피로스를 쓰러트리고 별을 구한 세계 최강 신라일반병-_-

잭스와 함께 니블헤임 사건(CC에 나오니 직접 보시길)에 파견되었다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원작에서는 전직 솔저로 나오며, 잭스의 기억과 클라우드 본인의 기억이 뒤섞인 성격파탄자로 등장한다.

니블헤임 출신으로, 티파와는 어릴적부터 친구였고 좋아하기도 했다.

잭스의 활달한 성격과는 반대로, 클라우드란 이름에 걸맞게 먹구름 낀-_-성격을 보여준다.

 

11. 니블헤임

클라우드와 티파의 고향으로, 초기 신라마황로가 마을 뒤 니블헤임 산맥에 위치해 있다.

마을 가운데 신라저택이 자리해 있으며, 여기에서 세피로스가 진실을 깨닫고 각성하게 된다.

니블헤임 마황로 안에는 제노바 프로젝트를 위한 배양실이 있다.

시리즈 통틀어 가장 큰 사건인 니블헤임 사건의 무대라는 점 만으로도 중요도가 높은 곳.

원작에서는 티파네 방 피아노를 치면 말도안되는 아이템을 주기도 했다.-_-

 

12. 제노바, 제노바 프로젝트

신라의 과학자 호조에 의해 추진된 제노바 프로젝트.

고대종의 힘을 현세대 생물에게 배양해 고대종의 능력을 가진 생명체를 만들어 내기 위한 프로젝트로,

그 '고대종'으로 쓰인게 '제노바'다. 제노바 프로젝트로 세피로스가 태어났고

제노바 세포로부터 세피로스가 태어났기 때문에, 원작에서 세피로스가 제노바 샘플을 '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한다.

에어리스도 고대종이고, 그때문에 호죠에게 납치된다.

원작의 내용을 보면 에어리스가 '순도가 높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뭐... 그밖에...

CC에서는 잭스가 휴대폰을 이용하는데, 1997년 발매된 원작에서는 휴대폰이 등장하지 않는다.....

가 아니라, PHS라는 게 등장했었다.

(우리나라 PCS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됨. 광 PCS 019 같은-_-)

표현상 원작에서 직접 실물이 등장한 적은 없고(당시 그래픽으로 섬세하게 표현하기는 힘들었을 듯)

파티 체인지 시스템으로 등장해 메뉴화면에 PHS로 표기되었고,

가~끔 전화벨 울리는 소리로 그 존재감(-_-)을 알리기는 했었다.

 

...

막상 써놓고 보니까 위에 내용, 몰라도 게임하는데 별 지장은 없을듯 하다-_-

그래도, 알고 있으면 1%라도 도움이 되겠지;;

하지만 가장 좋은건 역시 FF7원작을 해보는것이긴 할듯.

지금 플레이해도 (일반 아날로그 티비로 한다면)못봐줄 정도의 그래픽은 아니니

(플스1 표현능력이 부족해서 필드화면에서는 CG한장 깔아놓고 그 위에서 텍스처도 안입힌

4등신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는 식으로 표현을 했었는데, 텍스처가 없어서인지 지금 봐도

많이 지저분해 보이지가 않는다)PS2나 에뮬레이터 구동 가능한 PSP가 있다면 구해서 해 보는것도 좋을듯.

다만, 컴퓨터로는-_-


*제 네이버 블로그에 방치되어 있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posted by drunk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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