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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나 되어 누리끼리한 FF7의 케이스>


작년에 PSP와 NDS로 각각 파이널 판타지 7 : CC가 나와(서로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
아직도 그 브랜드가 건재함을 과시한
파이널 판타지 7 최초의 타이틀인 파이널 판타지7이다.

1997년 1월에 플레이스테이션(1)으로 발매되었으며,
파이널판타지 최초의 3D게임이자 최초의 비(非)닌텐도 플랫폼의 시리즈이다.
최초 발매된 일본판 파이널판타지7이 300만장 이상 팔리는 대히트를 쳤고,
몇 달 늦게 발매된 북미판은 보너스CD와 추가이벤트신을 삽입하여 '인터내셔널판'으로 발매되었다.
이 인터내셔널 판에는 PSP로 발매된 FF7:크라이시스 코어의 주인공이었던 잭스가
CG를 통해서 등장하기도 하며,
FF7 오리지널 일본판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여러 내용이 추가되어 있어
나중에 인터내셔널 판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다시 발매되기도 하였다.
(사진의 FF7 패키지는 일본 오리지널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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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7내용물 인증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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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내 CD와 메뉴얼>


FF7오리지널(앞으로는 그냥 FF7로 지칭)은 당시만해도 엄청난 볼륨이었던 CD 3장으로 발매되었으며
덕분에 대부분 5800엔으로 맞추어져 있던 기존 플스1 소프트 가격보다 1000엔 비싼
6800엔에 발매되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보따리 업자의 횡포 덕분에 당시 내가 자주 가던 게임샵에서는 13만원에 판매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때 고등학생이던 필자가 게임샵에 가서 '교환'으로 FF7을 구입하려다가 완전 창피당한
가슴아픈 기억이 있기도 하다;;

플레이 시간은 클리어만 생각하면
50시간 정도로 끝낼 수 있는 게임이었지만
클리어 이외에도 자질구레한 요소가 많아 하다보면 100시간 정도는 우습게 채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했다.
게임 내에 각종 미니게임이나 초코보 레이싱 등을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놀이동산인 '골드소서'란 곳이 존재해서,
아예 세이브데이터 하나는 그곳에 찍어놓고 미니게임이나 초코보 레이싱 등을 즐기기도 했다.

최종보스는 당시 KOF의 야가미 이오리와 함께 미형악역 캐릭터의 한 축을 이뤘던 '세피로스'인데,
스토리 중간이나 설정에서는 분명 최강의 전사로 소개되고 있지만 막상 최종보스전에서는 허약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보여주어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다.

기존 RPG게임에서 흔히 쓰이던 중세 판타지 세계의 배경에서 벗어난
'신라컴퍼니'라는 거대 기업이 중심이 되는 스팀펑크에 가까운 세계관이 매력적이었으며,
주인공 역시 기존의 '건강한 정신을 가진 소년/청년'의 이미지와 동떨어진
정신분열증 환자(-_-)를 등장시켜 스토리를 심오하게 이끌어나가는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렇게 매력적인 스토리 덕분에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스핀오프 시리즈들을 양산하며
'Ⅶ'이라는 시리즈 넘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적인 브랜드로써 입지를 굳히고 있다.

posted by drunk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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