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전 밖에 나가 일을 보고 집에 돌아오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다가
TM한통을 받게 되었다.
뭐 텔레마케팅이야 지겹도록 받아 와서 대충 상대해주다 끊을려고 했는데
이전의 전화와는 사뭇 다른 접근방법으로 조목조목 설명해 주는
남자 텔레마케터(보통 여자TM들은 지할말만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경향이 있다)의
꼬임에 넘어가
하나티비 2개월 무료체험을 신청하게 되었다.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 저번주 목요일에 설치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설치하자마자 셋톱박스가 맛이 가서 결국 금요일부터 제대로 이용을 할 수 있었다-_-
이제 약 1주일이 좀 못되게 사용을 해 보고 있는데,
이전까지 이용해본 티비 서비스랑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
재미있다기보다는 그냥 뭐 호기심이랄까, 그런 면에서 흥미를 느끼고 있다.
TV로 VOD개념의 서비스를 이용해본건 거의 처음이라서 말이다.
이전까지는 스카이라이프의 스카이초이스 정도가 티비로 이용할 수 있는 VOD였고
그나마도 이용하는데 돈을 요구(-_-)해서
실제로 사용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완전 VOD로만 운영되는 하나티비는 분명 나에겐 새로운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뭐 컨텐츠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방송 3사의 거의 전 프로그램은 방송 다음날 바로 업데이트 되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일부 프로그램 제외)
최신 컨텐츠뿐만 아니라 예전 프로그램이나 종영 드라마도 유명한 것들은 꽤 많이
구비되어 있어서, 예전 드라마를 다시 보기 위해 인터넷을 뒤질 필요가 없게 되었다.
영화 역시 나름대로 많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최신영화는 거의 추가요금을 내게 되어 있어
선택의 여지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사실 당연한 거긴 하지만)
그리고 좀 오래된 영화는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찾기가 힘들었다.
워낙 독특한 취향이긴 하지만;;
그냥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옛날 영화도 괜찮은게 꽤 있어 보이기는 한다.
그밖에 애니메이션, 초중고 교육방송, 외국어방송, 다큐멘터리 등
상당히 다양한 컨텐츠가 구비되어 있어 만족스러운 편이라 할 수 있다.
성인 컨텐츠도 꽤나 많은듯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인컨텐츠는 100%추가요금이 필요하게 되어 있어서
실제로 시청해보지는 못했다.
아흑, 티비로 고화질 얏홍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는데-_-
하지만, 결정적으로 지상파 TV가 안나온다는 점은 큰 문제다.
뭐 이해관계가 얽혀서 지상파가 안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긴 한데.
뭐 지상파건 케이블이건 간에 하나티비에서는 '실시간 방송'이 하나도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다.
결국 하나티비를 보면서도 케이블을 따로 신청해서 봐야 하는 것이다.
실시간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화질.
사실 화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할 처지가 못되는게,
집에 있는 티비가 볼록이 20인치 아날로그 티비라서
어지간한 화질 이상만 되면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다-_-
그래도 굳이 코멘트를 해 보자면...
좋다. 아주 좋다;;
기본적으로 돼지털(-_-) 신호이기 때문에 노이즈 같은 건 전혀 없고
셋톱박스 세팅에 보면 1080i까지 출력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또한 H264코덱을 사용하여 최신 디지털 티비에서도 괜찮은 화질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_-;;;
뭐 굳이 이런 스펙을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같은 화질의 동영상을 컴퓨터 모니터로 볼 때보다 티비 화면으로 보는게
훨씬 체감상 화질은 좋아보이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듯 하다.
참고로, 아날로그 티비로 보는데도 한가인의 피부트러블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요즘 HD방송때문에 여자연예인들 걱정이 많다죠;;)
뭐 이정도면.
속도.
역시 이 부분이 문제다.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다운로드'받아 재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는 일반 티비 전파수신률만큼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워콤이 아닌 주택광랜 이상 가입자'가 아니라면
돈내고 보는건 조금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특히 우리집은 일반 케이블선에다가 그것도 파워콤이라서
정말 최악의 속도를 보여준다.
(파워콤이 자꾸 하나티비 트래픽을 막는다고 합니다)
컴퓨터로 인터넷 쓸 때는 초당 10Mbps정도가 나오는데
하나티비 설정창에 있는 속도테스트를 해 보면 심할때는 200kbps정도까지
떨어질 때도 있다.(200kbps=초당 30kb정도밖에 못받는다는 이야기)
뭐 인터넷에서 셋톱박스를 껐다 켜면 괜찮아진다고 해서 해봤더니
한 1Mbps정도까지는 복구가 되긴 된다.
고화질 동영상이라 60분 정도의 방송에 용량이 1기가가 되는데
어떨땐 정말 스트리밍이 불가능할 정도일 때도 있다.
내가 돈내고 하나티비 썼으면 당장 해지했을 듯,
어떻게 느려질때마다 셋톱박스를 리붓하냐.
뭐 내가 가장 막장 인터넷 환경이긴 하지만;;
분명히 이 부분은 하나티비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밖에... 뭐 자질구레한 좋은 점 같은건
일단 셋톱박스는 셋톱박스인지라 아날로그 티비로 디지털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는거;;
하/지/만
집 티비가 4:3비율이라 16:9출력의 디지털 화면이 찌그러져 나온다는거;;;;;
뭐 결론적으로는
'집에 벽걸이 티비가 있고 파워콤이 아닌 주택광랜 이상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케이블 티비/스카이라이프 시청자'라면 이용해볼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위성티비나 케이블처럼 일반적인 티비시청 방법이 되기에는
실시간 티비가 안나온다는 점과 사용방법이 조금 난해하다는 점 때문에
(조작방법이 나이드신 어른들이 쉽게 사용하기에는 약간 어려울 듯 싶다.)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다.
훗. 나는 두달 공짜로 보고 끊을거다.
볼록이 아날로그티비 위에 셋톱박스가 올려져 있는걸 보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는 말이 계속 생각난다. 쩝.
TM한통을 받게 되었다.
뭐 텔레마케팅이야 지겹도록 받아 와서 대충 상대해주다 끊을려고 했는데
이전의 전화와는 사뭇 다른 접근방법으로 조목조목 설명해 주는
남자 텔레마케터(보통 여자TM들은 지할말만 속사포처럼 쏟아내는 경향이 있다)의
꼬임에 넘어가
하나티비 2개월 무료체험을 신청하게 되었다.
뭐 이런저런 일이 있어 저번주 목요일에 설치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설치하자마자 셋톱박스가 맛이 가서 결국 금요일부터 제대로 이용을 할 수 있었다-_-
이제 약 1주일이 좀 못되게 사용을 해 보고 있는데,
이전까지 이용해본 티비 서비스랑 완전히 다른 개념이라
재미있다기보다는 그냥 뭐 호기심이랄까, 그런 면에서 흥미를 느끼고 있다.
TV로 VOD개념의 서비스를 이용해본건 거의 처음이라서 말이다.
이전까지는 스카이라이프의 스카이초이스 정도가 티비로 이용할 수 있는 VOD였고
그나마도 이용하는데 돈을 요구(-_-)해서
실제로 사용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완전 VOD로만 운영되는 하나티비는 분명 나에겐 새로운 것이었다고 할 수 있을것 같다.
뭐 컨텐츠는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방송 3사의 거의 전 프로그램은 방송 다음날 바로 업데이트 되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일부 프로그램 제외)
최신 컨텐츠뿐만 아니라 예전 프로그램이나 종영 드라마도 유명한 것들은 꽤 많이
구비되어 있어서, 예전 드라마를 다시 보기 위해 인터넷을 뒤질 필요가 없게 되었다.
영화 역시 나름대로 많이 준비가 되어 있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최신영화는 거의 추가요금을 내게 되어 있어
선택의 여지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사실 당연한 거긴 하지만)
그리고 좀 오래된 영화는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찾기가 힘들었다.
워낙 독특한 취향이긴 하지만;;
그냥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옛날 영화도 괜찮은게 꽤 있어 보이기는 한다.
그밖에 애니메이션, 초중고 교육방송, 외국어방송, 다큐멘터리 등
상당히 다양한 컨텐츠가 구비되어 있어 만족스러운 편이라 할 수 있다.
성인 컨텐츠도 꽤나 많은듯 하지만
안타깝게도 성인컨텐츠는 100%추가요금이 필요하게 되어 있어서
실제로 시청해보지는 못했다.
아흑, 티비로 고화질 얏홍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는데-_-
하지만, 결정적으로 지상파 TV가 안나온다는 점은 큰 문제다.
뭐 이해관계가 얽혀서 지상파가 안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긴 한데.
뭐 지상파건 케이블이건 간에 하나티비에서는 '실시간 방송'이 하나도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다.
결국 하나티비를 보면서도 케이블을 따로 신청해서 봐야 하는 것이다.
실시간 TV를 시청하기 위해서는...
화질.
사실 화질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할 처지가 못되는게,
집에 있는 티비가 볼록이 20인치 아날로그 티비라서
어지간한 화질 이상만 되면 차이를 전혀 느낄 수 없다-_-
그래도 굳이 코멘트를 해 보자면...
좋다. 아주 좋다;;
기본적으로 돼지털(-_-) 신호이기 때문에 노이즈 같은 건 전혀 없고
셋톱박스 세팅에 보면 1080i까지 출력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또한 H264코덱을 사용하여 최신 디지털 티비에서도 괜찮은 화질을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_-;;;
뭐 굳이 이런 스펙을 일일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같은 화질의 동영상을 컴퓨터 모니터로 볼 때보다 티비 화면으로 보는게
훨씬 체감상 화질은 좋아보이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을듯 하다.
참고로, 아날로그 티비로 보는데도 한가인의 피부트러블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요즘 HD방송때문에 여자연예인들 걱정이 많다죠;;)
뭐 이정도면.
속도.
역시 이 부분이 문제다.
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다운로드'받아 재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인터넷 속도는 일반 티비 전파수신률만큼이나 중요하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파워콤이 아닌 주택광랜 이상 가입자'가 아니라면
돈내고 보는건 조금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특히 우리집은 일반 케이블선에다가 그것도 파워콤이라서
정말 최악의 속도를 보여준다.
(파워콤이 자꾸 하나티비 트래픽을 막는다고 합니다)
컴퓨터로 인터넷 쓸 때는 초당 10Mbps정도가 나오는데
하나티비 설정창에 있는 속도테스트를 해 보면 심할때는 200kbps정도까지
떨어질 때도 있다.(200kbps=초당 30kb정도밖에 못받는다는 이야기)
뭐 인터넷에서 셋톱박스를 껐다 켜면 괜찮아진다고 해서 해봤더니
한 1Mbps정도까지는 복구가 되긴 된다.
고화질 동영상이라 60분 정도의 방송에 용량이 1기가가 되는데
어떨땐 정말 스트리밍이 불가능할 정도일 때도 있다.
내가 돈내고 하나티비 썼으면 당장 해지했을 듯,
어떻게 느려질때마다 셋톱박스를 리붓하냐.
뭐 내가 가장 막장 인터넷 환경이긴 하지만;;
분명히 이 부분은 하나티비 보급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밖에... 뭐 자질구레한 좋은 점 같은건
일단 셋톱박스는 셋톱박스인지라 아날로그 티비로 디지털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는거;;
하/지/만
집 티비가 4:3비율이라 16:9출력의 디지털 화면이 찌그러져 나온다는거;;;;;
뭐 결론적으로는
'집에 벽걸이 티비가 있고 파워콤이 아닌 주택광랜 이상의 인터넷을 사용하는
케이블 티비/스카이라이프 시청자'라면 이용해볼 메리트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위성티비나 케이블처럼 일반적인 티비시청 방법이 되기에는
실시간 티비가 안나온다는 점과 사용방법이 조금 난해하다는 점 때문에
(조작방법이 나이드신 어른들이 쉽게 사용하기에는 약간 어려울 듯 싶다.)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다.
훗. 나는 두달 공짜로 보고 끊을거다.
볼록이 아날로그티비 위에 셋톱박스가 올려져 있는걸 보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라는 말이 계속 생각난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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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unkenst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