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되면서 시원한 음식이나 술안주가 땡기는 날씨입니다.

 

하지만 자취인들이나 귀차니즘의 극에 달한 자들은

결코 쉽게 만들어먹기 힘든 게 또 시원한 음식이죠.

준비할 게 많은 편이니까요.

얼음 준비하랴, 시원한 재료 준비하랴, 또 그거 만들랴...

 

그래서 자취방에서 간식으로, 술안주로 초간단하게 만들어먹을 수 있는

여름간식 비법(?)을 전수하고자 합니다.

건강과 영양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철저히 가난한 귀차니스트 자취인을 위한 메뉴!

이름은.. 원래 그런건 없었으나 그냥 '아이스 과일빙수'정도로 해둘까요;;

 

재료 : 과일맛 아이스크림(튜브형), 후르츠칵테일 통조림

 

준비물 : 국그릇 정도의 작은 그릇, 수저, 통조림따개(요즘은 원터치도 많으니 패스해도 됨), 물닦을 행주/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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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근처 수퍼나 편의점에 가서 과일맛 아이스크림과 후르츠칵테일을 사온다.

 - 아이스크림은 되도록이면 튜브형(쮸쮸바)이 좋습니다. 하드형 아이스크림은 그릇에 덜어내기가 힘들어요.

 - 되도록이면 오렌지맛이나 포도맛 등 맛이 강한 걸로 골라주세요.

   (X, X사냥 오렌지 등이 좋습니다. X보이는 비추;;)

 - 저는 더X사냥 오렌지맛으로 골랐습니다.

 이거 은근히 레어아이템입니다. 사실은 저도 신기해서 사왔다는;;

   (X사냥은 커피맛만 있는 줄 알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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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온 통조림은 냉동실에서 얼지 않을 정도로만 보관하고 아이스크림은 짜낼 수 있을 만큼만 녹인다

 - 저는 더X사냥으로 만들어서 살짝 녹여야 짜낼 수가 있기 때문에 적당히 녹였는데,

쭈쭈바형으로 비닐 팩에 들어있는 형태는 거의 안녹이셔도 잘 짜내집니다.

 - 후르츠칵테일 통조림은 따서 아주 시원하게만 해놓으시면 됩니다. 귀찮으시면 그냥 쓰셔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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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스크림을 그릇에 짜낸다.

 - 짜낼 수 있을만큼 녹여진 아이스크림을 그릇에 덜어냅니다. X사냥은 가위로 위를 잘라서

그냥 튜브에 든 제품은 그냥 쭉 짜면 됩니다.

 - 아이스크림 하나가 짜놓고 보면 생각보다 무지무지 적습니다. 적다 싶으시면 하나 더 덜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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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후르츠칵테일을 꺼내 아이스크림 위에 골고루 얹는다.

 - 이제 시원하게 만들어놓은 후르츠칵테일을 그릇에 담은 아이스크림 위에 골고루 얹습니다.

후르츠칵테일은 국물(?)이 있기 때문에 국물을 최대한 덜어내셔야 국물 때문에 아이스크림이 순식간에

녹아버리는 사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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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완성!!! 냉동실에서 얼린다.

 - 설마 이게 끝이냐 하시겠지만그렇습니다. 이게 끝입니다-_-;;

   후르츠칵테일 국물 때문에 만들어서 약간 얼려야 놓고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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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생각보다 뛰어납니다!*_*

물론 아이스크림 맛이 70%입니다만, 그래도 방에서 술안주나 간식으로 놓고 먹기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다만 놔두고 먹다보면 어느새 싹 녹아 과일맛 주스가 되긴 하지만;;;;

 

그래도 5분만에 만들 수 있는것치곤 데코레이션도 있고 그럴 듯 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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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unk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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