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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앞으로 달려나오는 한 시민의 모습, ⓒ고명진>


1987년 6월 항쟁의 상징적인 사진이자 한국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사진이기도 한,
너무도 유명한 사진 중 하나.
전두환 정권의 종말을 가져온 6월 항쟁 중의 사진으로,
1987년 6월 26일 부산 문현로터리에서 열린 '평화대행진' 도중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시민이 상의를 벗은 채
'최루탄을 쏘지 마라'고 외치며 시위대 앞으로 달려나왔다.

이 장면은
당시 한국일보 사진기자였고 현재 뉴시스 사진영상국장으로 계신 '고명진'기자에 의해
카메라에 담기게 되었다.

6월항쟁을 이야기할때마다 등장하는 이 사진은
지난 1999년 AP(Associated Press)에 의해 '20세기 100대 사진'에 선정되기도 하였는데,
사진 속 뛰쳐나오는 주인공의 정체는 몇몇 언론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당시 난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았을 때라서
저때의 감정을 함께 느끼지는 못했지만,
저 사진을 접하는 것만으로도
볼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는
그런 사진이다.

참고로
6월항쟁(6.10민주항쟁)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
1987년 전두환 정권이 직선제를 거부하는 호헌조치를 발표하는 등
독재정권 유지를 위해 민주화 열망을 억압하던 때에
시위중 검거된 박종철군이 고문 끝에 숨진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계기로
전국적인 민주화운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6월항쟁이다.
6월항쟁 결과
노태우가 6.29선언을 통해
직선제 개헌과 전두환의 퇴진 등을 약속하게 된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은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유행어 아닌 유행어를 남기기도 했다.


참고:
"셔터 누를 때 전율, 평생의 특종 예감":오마이뉴스 인터뷰 내용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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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unke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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