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아버지가 사고로 아들을 잃었다.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을 슬퍼하며, 내가 꼭 바르게 살아서
하늘나라에서 만날 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정말로 세상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사람이 되었다.
50년 후,
그 아버지도 노환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천국에 도착하자, 아들이 천국 문에 마중나와 있었다.
50년만에 아들을 만난 아버지는 아들을 보자마자 달려가 껴안으며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내가 너 보기 부끄러운 아버지가 되지 않기 위해 정말 열심히 살았단다.
내가 너를 보기 위해 50년을 기다렸구나!"
그러자 아들은 아버지를 바라보며 무표정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어디서 반말이야? 천국은 짬밥순인거 몰라? 하여간 요새 들어오는 놈들은 개념이 없다니깐."
요즘들어 요절한 아들을 그리워하는 아버지들이 브라운관이나 뉴스에 많이 나오는것 같다.
(이광기씨나, 미달이 아빠 박영규씨)
꼭 나중에 자랑스런 얼굴로 재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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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unkenstein